|
Soul of the Bird/숫자에 관한 짧은 이야기 | 2007/04/29 16:05
|
|
27.
변하는 건 없다. 네가 아무리 나에게 대화를 원한다 해도 난 너에게 더이상 해줄 말이 없다.
지쳤다는 말, 시간을 가지자는 말만큼이나 상투적이었던 너와 나였을까. 결말은 언제나 변함이 없다. 보낸 시간이 달라도 나눈 사랑이 달라도 언제나 결론은 같다.
내가 남자였더라면 너와는 좀 더 다른 결론이 날 수 있었을까? 아니면 그렇다 해도 만나서 사랑했을까. 사랑 할 수 있었던 관계. 때문에 헤어짐도 어쩔 수 없다. 헤어짐이 끝이라고만 할 수도 없다. 너와 내가 어떤 관계로 남을지 조차 알 수 없다. 다만, 너와 나는 남이 되었고, 나와 너 또한 그저그랬던 연인의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는 것이다. 경험으로 남았다. 너는 추억으로 남았다. 너와 나의 드라마는 일단 여기서 끝.
안녕. 나의 스물 일곱번 째 남자. |
|

2007/04/29 16:05 Trackback 0 Comment 7 |
|
|
| Trackback Address :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|
|
|